Compositor: Anica
햇살은 따스하고 바람은 부드러워
모든 게 완벽했어, 너와 나
푸른 하늘 아래 손을 잡고
여름의 끝까지 함께하길 바랐어
하지만 여름은 짧았어
너의 미소도 함께 사라졌어
내 마음은 아직 그 자리에
끝나지 않는 그날의 기억 속에
파도 소리는 여전히 들리는데
너의 목소리는 사라졌어
모래 위의 우리의 발자국은
시간과 함께 지워졌어
하지만 여름은 짧았어
너의 미소도 함께 사라졌어
내 마음은 아직 그 자리에
끝나지 않는 그날의 기억 속에
뜨거운 태양 아래
너와의 약속이 부서졌어
너 없는 여름은 너무 길어
이 계절이 끝나길 기다릴 뿐
하지만 여름은 짧았어
너의 미소도 함께 사라졌어
내 마음은 아직 그 자리에
끝나지 않는 그날의 기억 속에
여름은 또 올 거야
하지만 너는 다시 오지 않을 거야
그때의 우리를 떠올리며
나는 여전히 여름 속에 살아